전기 설비 운영 업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

 

전기설비의 운영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계획 수립을 통한 업무 수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그 계획은 체계적이며 확실한 절차를 갖추어야 업무의 혼선을 방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보고 요령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사고 방지를 위한 유지 및 보수 절차와 그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점검 및 교체 계획 수립과 소요 예산서 작성

일상점검과 정기점검 그리고 정밀점검의 절차와 방법 및 기준에 대한 안전 관리 규정을 각 회사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여 비치하고 인원, 자재 및 정전 계획과 소요 예산서를 작성한 후 관계 부서와 협의하여 회사 조직 계통을 통해 결재를 받아 시행하여야 한다. 먼저 점검 계획은 전기설비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일일 점검과 주간 점검 그리고 월간 점검 등의 일상점검과 반년이나 연간 점검 또는 몇 년마다 받는 점검 등의 정밀 점검 계획을 규정과 유지 관리 지침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점검 중에는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측정과 필요 시 시설물 교체가 이루어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대부분 정전을 수반하므로 정전 시간에 관해 관련 부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인원이나 정전 시간 및 신호 연락 체계 등 구체적인 계획을 표로 작성하여 결재를 받아놓아야 한다. 이렇게 점검이나 교체 등을 하기 위해서는 소요되는 비용이 있을 것이다. 모든 작업은 예산에 따라 실행되어야 하기에 정확한 소요 비용을 산정하고 문서로 남겨야 할 것이다. 인원은 품셈표, 자재는 실제 설계 도면 또는 실측에 의한 수량 산출과 소요 예산에 대한 회사 내 구매 부서의 구매 서류를 근거로 한 가격표를 바탕으로 예산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또한 기존 구매품이 아닌 신규 품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3가지 이상의 물가 자료 및 3개 회사 이상의 견적을 바탕으로 하는 등 명확한 근거를 중심으로 상세한 예산서를 작성하여 그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고 작업을 실행하면 될 것이다.

 

 

보고요령의 구체화

전기 설비를 관리하고 운영하다보면 업무의 진행상황을 상시 보고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사고발생과 같은 중대한 사안의 경우 반드시 보고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업무의 사안에 따라 보고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의견 개진을 위한 보고의 경우 상급자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먼저 관심을 보이도록 업무와의 연관성과 필요성 등을 부각시켜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해당 사안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부서에도 그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여 설득력을 충분히 높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연관 부서에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보고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해당 사안을 거론하고 보고하여야 할 것이다. 해당 분야 종사자들과의 합의나 지지가 전제되지 않는 사항은 원하는 결론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보고 이전에 이러한 합의 도출과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유지 및 보수 계획의 수립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기계 장비는 노후화가 진행될 것이며 그에 따른 보수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장비를 보다 오랫동안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비를 고장없이 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기설비 안전관리 규정이나 유지 관리 지침서에 따른 일상 점검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주기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만 설비의 고장 유무를 즉각 파악하고 노후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점검과 측정을 실시해 나간다. 만약 이 과정에서 설비의 이상이 확인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여야 한다. 절연저항과 접지 저항 등 모든 상태를 확인하여 규정보다 미달되거나 이상이 있는 값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설비의 고장이나 기능 저하 또는 불량 유무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교체 혹은 수리와 같은 보수 계획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설비의 수리가 완료되었다면 전기 안전 관리자의 입회 하에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후 설비를 재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기 설비 운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점검, 교체 계획 수립, 예산 편성, 구체적인 보고 지침 수립, 유지 보수 절차 수립 등이 계획에 포함된다. 안전규정과 지침에 따라 일상적이고 정기적이며 철저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동의와 지원을 받아 업무 진행 상황을 효과적이고 설득력있게 보고해야 한다. 기계설비는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정비 점검을 해야하며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수리계획을 결정해야 한다. 전기안전관리자가 있는 상태에서 정상작동을 확인한 후에만 시설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