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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술

설비의 유지 보수 및 점검 방법의 수립

by vistatu27 2023. 2. 6.

 

전기 설비 점검 및 측정

설비의 유지 보수를 위한 점검 시 단순히 육안으로만 보고 설비의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점검을 위해서는 적절한 계측장비와 이를 통한 설비의 상태 확인을 통해 고장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설비의 고장이나 보수 이력 또는 설비의 중요도 등에 따라 관리의 우선 순위를 정해 점검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고장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설비의 진단 방법과 점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보수 절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고장 유무 파악을 위한 진단 방법

설비의 고장 혹은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하 운전을 하고 있을 때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모든 설비의 고장 증상은 가동 중일 때 가장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설비 진단에서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항목은 과부하에 의해 과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냄새가 나는지로 우선 설비의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마찰 등으로 인해 정상적이지 않은 소음이 발생하는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평소에 비해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는 것은 설비 이상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설비가 진동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고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진단 방법 중 하나이다. 진동은 원래 발생하는 것 중에 하나로 간주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며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것이 누적되면 설비를 고정하고 있는 여러 볼트의 조임 상태가 풀릴 수도 있으며 결국 장비의 고장 또는 파손과 같은 중대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설비의 진동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조금의 이상이라도 보인다면 반드시 담당자에게 보고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설비의 이상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은 설비의 운전 중 전원 전압이나 전류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다. 모든 설비는 정상 가동 중일 때 모든 측정값들은 정상 범위라는 것이며 이 범위를 넘어서서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설비의 이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점검 방법에 따른 분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점검 방법으로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수시로 설비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며, 일정하게 정해진 주기에 따라 점검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설비를 점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일상적인 점검이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지정된 설비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설비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설비의 가동 중이나 그렇지 않을 때에도 작동 중 이상 소음이나 진동 등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확인할 수 있고, 외관상 기존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정상적인 작동을 위한 여러 기능들의 동작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사전에 혹은 가동 중에 설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담당자가 해야할 일은 최소한 설비를 직접 운용하는 작업자에게는 수시로 점검을 하는 방법과 이상 발생 또는 의심이 들 경우에는 지체없이 담당자에게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정기적인 점검이 있을 것이다. 이는 매월이나 분기 혹은 반기 등 일정한 주기를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전기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서는 설비의 이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지만 노후 정도나 교체가 필요한 부품의 상태 등도 확인할 수가 있어 발생 가능한 고장이나 이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점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정기 점검을 통해 설비를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정밀 점검 혹은 연차 점검이 있다. 이는 내부적인 점검이 아닌 전기설비기술기준이라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설비의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외부기관을 통해 받게 되는 것이다. 대개 2년에서 3년을 주기로 점검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의무사항으로 점검을 받지 않는다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과태료 등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해진 기관에 신청 후 점검을 받아야 할 것이다.

 

 

보수 점검 작업 전 후 유의사항

전기설비의 보수 작업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사항은 바로 안전이다 이점을 먼저 기억하고 보수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이며, 모든 준비사항은 안전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 먼저 보수 작업을 위해서는 사전에 면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공구나 예비품들을 구비해놓아야 한다. 작업 중 공구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고 이는 작업 시간의 지연과 안전 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점검하고자 하는 설비의 회로도에 대해 확실히 검토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상발생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점검하여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전작업이 수반될 때에는 반드시 부하측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었는지를 확인한 후에 점검을 시작하여야 한다. 그렇게 관련된 차단기 및 개폐기를 개방하여 무전압상태를 확인한 후 작업자 부근에 접지를 실시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작업장 주변에는 작업중 표시판으로 현재 작업중임을 알려야 한다. 그 후에는 혹시 모를 잔류 전압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방전시킨 이후에 점검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사전에 설치해놓은 접지선을 모두 제거한다. 이때 접지선 제거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반복 확인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점검을 위해 설치했던 가설물이 있다면 이를 모두 철거하고 볼트 등의 조임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전원 공급 전 설비 안에 작은 동물이 침입하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하고 모든 상태가 양호하다고 확인이 된 후에 전원을 공급하여 설비의 동작 상태를 통해 점검의 완료 여부를 결정한다. 점검 및 수리 내역은 상세히 기록하여 반드시 다음 점검 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전기 설비의 유지 보수를 목적으로 시설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부하의 운전 중 설비의 고장 또는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정이며, 일상적인 점검과 정기 점검 등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서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전기 설비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모든 절차를 준수하여 설비를 운영한다면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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